ㆍ작성일 :
26-09-07 11:36
| 한화생명, 치매 돌봄 AI 발굴…일상 통화로 인지변화 추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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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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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이 커지면서 인지기능 변화를 일상에서 조기에 발견하려는 디지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은 전화 통화의 음성과 언어 패턴을 AI로 분석하는 방안을 포함한 치매 예방·돌봄 아이디어 15건을 발굴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WE CARE MEMORY+’ 액셀러레이팅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92개 팀이 참여했다. 공모 분야는 디지털·AI와 일·사회경험,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제안 가운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는 38건으로 약 41%를 차지했다. 기술을 이용한 인지기능 관리뿐 아니라 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친구하자’팀의 인지변화 추적 솔루션이 받았다. 평소 전화 통화에서 나타나는 목소리와 어휘, 문장 구성, 대화 흐름을 AI로 분석해 개인별 기준선을 만들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되면 당사자와 가족에게 이를 알리고 돌봄기관의 상담이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병원 검사를 위해 별도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보다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음성과 언어의 변화만으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진단할 수는 없다. 말의 속도와 단어 선택은 피로와 우울감, 복용 약물, 교육 수준 등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 의료계에서도 인지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 진료와 신경심리검사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본다. 알츠하이머협회 인지검사 지침 실행 부문에서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의 ‘초록기억, 역할로 잇다’가 선정됐다.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카페와 스마트팜에서 작물 재배와 제품 생산, 교육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사회참여 모델이다. 환자를 보호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을 이어가도록 설계했다. 한화생명은 15개 팀에 총 1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아이디어 부문 수상팀에는 2개월 동안 사업모델 멘토링을 제공하고, 실행 부문에는 7개월간 전문가 연결과 최소기능제품(MVP) 실증을 지원한다. 1차 사업은 2027년 4월까지 진행하며 성과에 따라 후속 지원을 검토한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기술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며, 선정된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통화 기반 AI가 실제 돌봄에 사용되려면 정확도 검증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 음성과 대화에는 건강상태뿐 아니라 가족관계와 생활정보도 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에 동의하는 절차와 녹음·저장 범위, 가족이나 기관에 전달할 정보, 데이터 삭제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보험사가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정보 이용 목적의 제한이 중요하다. 인지상태 분석 결과가 보험 가입 심사나 보험료 산정에 활용되지 않도록 기술 개발과 보험 업무 사이에 분리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신뢰가 확보돼야 AI가 치매를 판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진료와 돌봄 연결 시기를 앞당기는 보조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출처 : 이코노미사이언스(https://www.e-scienc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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